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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행사 스케치]영화 <CUT>특별상영과 주연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무대인사 현장




2월 4일 토요일 오후2시.
추운날씨에도 모모 매표소 앞은 영화<CUT>을 보기 위한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나와 스타의 99일>에서 김태희와 열연했던 배우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CUT>의 주연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무대인사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전 좌석 매진!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Q : 먼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  감사합니다.(한국말) 굉장히 긴 엔딩 크레딧까지 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와서 무대인사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 따뜻하게 환영받고 있어서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으니 질문 부탁드립니다.




▲관객에게 직접 마이크를 전달해 주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관객에게 직접 마이크 전달)
Q : 너무 뵙고 싶었는데 한국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에 영화를 보던장면 외에는 음악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엔딩 크레딧도 그렇고....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아미르 나데리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작품에서 음악을 거의 쓰지 않는 분이십니다. 배우의 숨소리나 바람소리 같은 것이 진정한 배경음이 된다고 생각 하시는 분이
기 때문에 무음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Q : 제가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전 작품을 보진 못했는데, 몇 가지 작품을 보면 거의 나쁜남자 캐릭터 인것 같아요, 바람기가 많다거나 일 중독이라서 몇 년 동안 사귄 여자를 버린다거나...실제 성격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A : 전 어쨌든 워커 홀릭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365일동안 거의 촬영이 있을 정도로 바쁩니다. TV 버라이티쇼에서 바람핀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 했다가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Q : CUT에 나오는 슈지 캐릭터에 얼마나 공감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슈지가 안된다고 말하는 오락영화에 실제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TV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고 예산이 큰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배우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분야는 예술영화이구요, 배우로서 나의 진정한 영역이라고 하면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여자친구 있어요?
A : 지금은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웃음)


Q : 영화를 보면서 미친사람 았는데 실제 그렇게 영화에 미쳐 계신지?
A : 슈지에게 있어 영화는 종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영화에서처럼 모든 걸 바칠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예술영화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Q : 컷의 의미를 알고 싶어요
A : 제가 붙인 제목이 아니라서...(웃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감독님께서는 실제로 마지막에 '컷!' 하는 것처럼 현장에서도 '컷!'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런 의미라고 생각했는데요, 감독님이 말씀하신게 있었는데..잘 대답을 못하겠네요...(웃음) 무엇이었는지 잘 생각이 안나서...공부를 한 다음에 대답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 니시지마씨께 직접 여쭤보고 싶었는데 진정한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일어로 질문)
A : 한시간 반 동안 힘든일을 잊게 해주는 영화도 좋은 영화라 생각하지만 저에게 있어 진짜 영화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생각, 선입견들이 충돌해 없어져서 저 스스로 자유로워 지는 것이 진정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저도 때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보고싶은 영화는 깊고,좋아했던 것들과 부딪히는 영화들을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Q : 그 동안 연기 하시는 것을 쭉 봐왔는데,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연기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배우를 시작할 때 영향을 받은 배우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슈지'라는 캐릭터는 존 카사베츠(John Nicholas Cassavetes)라는 미국의 감독이 모델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96년에 처음 존 카사베츠 감독의 영화를 보고 했습니다. 그 당시 굉장한 충격을 받았고 사실 이제 그 감독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계속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슈지'라는 역할을 하실때 몰입하기도 힘드셨겠지만 빠져나오시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빠져나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혹시 아직 못빠져 나오신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A : 지금은 슈지로 부터 벗어난 상태입니다. 그 역할을 하면서 한달 반 동안 야쿠자 사무실에서 맞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아무와도 말을 하면 안된다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조차 할 수 없는 기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촬영중에 CF섭외가 들어왔는데 그것조차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촬영을 하면서 머리가 좀 이상해 지는 것 같았는데 빠져나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Q : 실제로 '영화에서 처럼 맞으면 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꼭 맞는것으로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있나요?
A : '슈지'라는 캐릭터는 지금 예술영화에 비유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맞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은 컷안에서 슈지가 한번 맞을때마다 영화의 제목이 나오고 그 제목을 본 다른 감독들, 누군가는 그 영화를 찾아볼 수도 있으니  '너가 한 대 맞을때 마다 예술영화 한 편을 살리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100편의 리스트라고 표현이 되어 있지만 '100+3, 3편을 더 구하고 싶으니 103대를 맞는 것으로 하자' 그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Q :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A : (관객들 아쉬움의 탄성) 저도 더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정말 감사합니다.(박수) '나와 스타의 99일'을 보고 여기를 찾아주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이 영화는 정말 감독님과 저의 혼을 담아 5년의 기간동안 만든영화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영화입니다. 다음에 오실때는 남자친구, 남동생, 오빠와 같이 보러 와주세요. 왜 이렇게 남자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웃음) 남자를 데리고 꼭 영화를 보러 가주세요. 그리고 감독님께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을 알고 싶어 하시니까 나쁜 얘기들을 하지 말아주시고 트위터에 감상평을 올려주세요 저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한국말)



사진 : 조신형 큐레이터
정리 : 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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