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DB
20070377

방황의 날들

  • 감독

  • 주연

  • 제작국가

    한국

  • 등급

    15세관람가

  • 상영시간

    82

  • 장르

    드라마

  • 기타

    2007년 제작, 칼라 Color, 한국어

  • 개봉일

    2007-09-06

‘미국’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외롭게 성장하는 한국계 사춘기소녀 이야기.

화성 같은 미국의 이민지옥에 살고 있는 10대소녀 ‘에이미’는 엄마와 단둘이 미국으로 건너와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있다.

낯선 이곳에서 ‘에이미’와 살아가기 위해 엄마는 항상 밤늦도록 일을 하고, 게다가 재혼까지 결심하는데... ‘에이미’는 그런 엄마가 마음에 들 리 없다.

‘영어’도 힘들고, ‘사랑’도 힘들다!

기댈 곳 하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마찬가지로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된 ‘트란’ 뿐. 분명 우정으로 시작한 만남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에이미’는 ‘트란’에게서 친구 이상의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트란’은 ‘에이미’에게 아무 감정 없이 쿠키를 선물로 건네지만 ‘에이미’는 그 선물을 사랑의 시작이라고 착각한다.
친절하지만 속 마음을 알수 없는 '트란'은 '에이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 영어수강료를 환불 받은 돈으로 비싼 은팔찌를 ‘트란’에게 사주는 모험을 택한다. 그리고 그의 남자친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짝사랑의 아픔. 서로를 향한 오해 섞인 사랑.
그 와중에 낯선 나라의 요구에 자신들이 짓눌려 가는듯한 불안을 느끼는 그들.
환경과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의 이민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낯선 곳에서 처음 사랑을 느낀 남자에게 받은 상처, 그리고 엄마, 가족..
그 어디서도 완전한 관계를 맺지 못한 에이미는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국에 홀로 남은 아버지에게 긴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Review
♦ 베를린 영화제에서 올해 상영된 영화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며, 작지만 인상적인 10대 로맨스영화.
- Lee Marshall, Screen International

♦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파악조차 안 되는 ‘에이미’의 이야기는 감독 자신의 변화된 삶 그 자체다.
- Scott Foundas, LA Weekly

♦ 자유로움,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소녀의 불안과 슬픔을 탁월하게 표현한 영화.
- Gabriele Barrera, FIPRESCI

♦ 관객을 위해 캐릭터를 잘 표현한 진지한 영화. 이 영화를 통해 ‘낯선 이방인’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
- A.O. Scott, New York Times

♦ 이 영화는 고통스럽고 감성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미있고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 Dennis Lim, VILLAGE VOICE



Awards
♦ 2006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2006 베를린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 2007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미래의 영화’ 대상 & 여우주연상

♦ 2006 토론토 국제영화제 ‘비전(VISION)’부문 공식초청
♦ 2006 에딘버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 2006 LA영화제 ‘평론가 베스트 7’ 선정
♦ 2006 고담시상식 ‘미래의 감독상’, ‘미래의 작품상’노미네이트



about Movie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화제의 작품!

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방황의 날들-In Between Days>은 국내에 소개되기 전부터, 이미 20여 곳 이상의 세계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2006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2006 베를린 영화제 국제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한 작품.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의 성장기가 미국인들에겐 낯설지 않을까하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낯선 이방인’을 바라보는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6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스 초이스’ 섹션에서 선보여, 한국 독립 영화계의 쾌거라는 칭송까지 받은 최고의 화제작이다.



감독의 십대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솔직한 영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진심을 담으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방황의 날들>은 ‘김소영’ 감독이 실제로 미국 LA에서 겪은 10대 청소년 시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려는 본인의 솔직한 경험을
섬세하고 대담하게 풀어냈다.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녀의 아픔이 영화 <방황의 날들> 속에 고스란히 투영되어있는 것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Director | 김소영
섬세함이 돋보이는 올해 최고의 데뷔작 <방황의 날들>.
독립 영화계의 유망 있는 여성감독 ‘김소영’에 의해 빛을 보다.


‘김소영’감독은 부산에서 태어나 12살에 미국 LA로 이주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 비디오 작품 설치 전시를 가졌으며, 단편 <불타는 토끼>는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 2005년 PPP 프로젝트인 두 번째 영화 <나무 없는 산>을 작업 중이다.





2006 선댄스 영화제 당시 감독 인터뷰
비전문배우로 주인공 소녀를 연기한 김지선의 연기가 훌륭하다. 캐스팅 조건은.

일단 흔한 얼굴이 아니어야 했다. 배우 공고 포스터를 붙이러 갔던 한인 타운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지선을 봤다. 일하는 모습은 굉장히 심각하고 무뚝뚝한데,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을 거니까 순식간에 얼굴이 밝아졌다. 소녀는 영화 속에서 별로 행복할 때가 없는데, 지선이 일할 때의 표정과 굉장히 닮았고, 표정이 풍부한 것이 좋았다.

소년 때문에 전전긍긍하던 소녀가 다른 소년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다가
열린 문틈으로 소년과 눈이 마주치고 난 뒤 영화가 끝난다. 다소 갑작스럽기도 하다.


처음부터 엔딩이 그랬는지 많이들 물어보는데 처음부터 그랬다.
그 순간 그녀는 결정을 한 거다. 모든 관계는 끝났다고. 이제 에이미는 스스로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 그건 슬픔과 홀가분함이 섞인 감정이다.

영화의 중간 중간 한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소녀의 목소리 톤이
매우 독특하다.


그건 소녀가 보내지 못한 편지고, 내면의 목소리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마지막엔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솔직해지기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거다.




Character & Cast
소외된 10대, 방황하는 청춘의 잃어버린 길 찾기

에이미 - (김지선)

미국 이민생활 적응중인 무감각하고 맥없는 십대소녀.
‘트란’과의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사춘기 시절은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

트란 - (강태구)

지나친 친절과 과도한 스킨십의 십대소년.
약간은 불량스러운 행동과 몸짓이 ‘에이미’를 더욱 힘들게 한다.과다 애정주의자 ‘트란’의 알 수 없는 속마음.


느리지만 가까운... 카메라가 보여주는 진짜 ‘외로움’

성미가 급한 관객들은 <방황의 날들>의 느린 전개가 답답할지도 모르지만, 그 ‘느림’이 이방인의 고독을 다루기에 너무나도 알맞다는 것!
이렇게 <방황의 날들>은, 특별한 기교 없이 느린 카메라만으로도 사춘기 로맨스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멋지게 표현해 내고 있다.

또 하나,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의 클로즈업!
<방황의 날들>속 카메라의 눈은 언제나 짧은 거리에서 소녀를 쫓는다.
특히 유리를 통해 보여지는 그들의 얼굴 속에서 관객들은 불안한 십대 소녀의 정신적인 슬픔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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